Microsoft Zune HD?
세계적으로 iPod 의 장기집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MS 의 Zune 개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 나올 새로운 모델의 이름이 ‘Zune HD’ 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것이 진짜인지, 그리고 진짜라면 실제로 기기의 액정 자체가 HD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HD 라는 이름을 붙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MS 가 아직도 MP3 시장에서 손을 완전히 놓고 있진 않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일견 무심한 듯 보이는 MS 의 이런 ‘돈지랄’ 이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음을 이미 여러 차례 보아 왔다.
‘Patent Bombs’ dropping toward OSS?
Linux, 나아가 OSS (Open Source Software) 진영은 알게 모르게 온갖 특허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까지도 예외가 아닌데, 대표적인 문제 중의 하나로 FAT (File Allication Table) 를 들 수 있다. MP3 플레이어, USB 드라이브, 디지털 카메라, 네비게이션 등 각종 시스템이나 디바이스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FAT 는 원래 Bill Gates 와 Marc McDonald 가 1976 년 개발한 파일 시스템으로, 당연히 Microsoft 가 특허권을 쥐고 있다. 때문에 원래라면 이 FAT 를 사용하는 (즉, 방금 언급된 그런 제품들을 개발하는) 모든 회사들은 원칙적으로 MS 에 최대 $250,000 이상의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물론 Linux 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개발자나 벤더들은 이 사실을 오랫동안 묻어놓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MS 가 네비게이션 디바이스 제작사인 TomTom 에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이런 상황이 변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TomTom 의 제품들 중에선 Linux 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 있는데, 이 장치들에 사용된 FAT32 가 특허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도 Open Source 진영이 특허를 많이 침해하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던 MS 였지만, 이번처럼 Linux 플랫폼에 대해 직접적으로 특허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만약 MS 가 FAT 에 대한 특허권을 강력하게 주장 · 행사할 경우 전세계에 미칠 파장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단순히 파일 시스템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일례로, 만약 MS 가 자신들의 모든 특허권을 행사한다면 우리는 Windows 플랫폼을 제외한 모든 운영체제 상에서 ‘더블 클릭’ 이라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더블 클릭에 대한 특허 역시 MS 의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먹잇감 냄새를 맡은 특허 사냥꾼들이 MS 의 선례를 발판 삼아 우르르 몰려와 난동을 부리면 Open Source 는 정말 너덜너덜해질 지도 모른다.
물론 정말 이렇게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하지만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이라는 건 실제로 그것이 ‘지금’ 터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항상’ 불안과 긴장감을 유발시키게 마련이다. 무언가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더블클릭조차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상황에선 ‘대안’ 이라는 것 자체도 쉽게 나오기 힘들어 보인다.
누구 말마따나 MS 의 이번 행보는 Software Wars 의 시작인 것일까. 분명한 것은, MS 가 일을 너무 크게 벌리는 순간, 진정한 ‘공공의 적’ 으로 찍혀 버리게 될 거란 사실이다.
Microsoft layoff?
Microsoft 는 창사 이래 지금까지 33년이라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감원을 한 적이 없는 신기한 회사다. 물론 지금까지 회사가 휘청거릴 만큼의 위기를 겪은 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불황기 때마다 적지 않은 회사들이 경제위기니 어쩌니 하는 핑계를 대면서 ‘정리’ 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MS 정도나 되는 회사가 한 번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순수한 의미로) 분명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이 기록이 곧 깨질 지도 모르겠다. MS 가 올 1월 중으로 약 15,000명 규모, 비율로 따지면 전체 직원의 17% 씩이나 되는 상당한 감원 크리를 발동시킬 예정이라는 소문이 올 연말부터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다. 게다가 FudZilla 에서 이것을 ‘사실 (Fact)’ 이라고 못박듯 이야기해 버리면서 그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물론 기사를 보면 내용의 출처도 분명하지 않고 애초에 이 사이트 자체가 공신력이 큰 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신뢰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어쨌든 MS 가 감원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 자체는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다.
개인적으론 이 소문이 진짜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생각한다. 작년 한해를 돌아 보면 (의외로?) MS 에 그다지 심한 문제는 없었다. Xbox 360 은 일본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을 정도로 성공했고, Vista 는 좀 죽을 쑤긴 했지만 어쨌든 OEM 으로 나가는 물량도 있고 하니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나머지는 그저 그랬고… 그나마 가장 안습했던 걸 꼽아 보자면 MSN (메신저 말고…) 일 텐데, 이건 애초에 크게 성공시키겠다기보단 그냥 장기적인 관점으로 여유 있게 간다 (즉, 당장은 그다지 집중하지 않겠다) 는 생각이 보이는 만큼 현재로서는 별 문제가 안 된다 (물론 시일이 좀 지나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당장 누군가가 철퇴를 맞아 머리가 박살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지만 MS 가 이런 소문에 시달릴 정도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 회사 내적인 어려움이 상당히 크다는 말이 된다. 심한 문제는 없었다곤 하지만, 최근의 MS 는 절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Bill Gates 의 퇴진, Vista 의 실패, MSN 과 Live! 등의 부진 등은 쉽게 웃어넘기기 어려운 것들이다. Windows 7 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감원 이야기가 단순한 소문이 아닌 사실이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Google abandons its advertising partnership with Yahoo
Google 이 결국 Yahoo 와의 검색광고 제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Google, 나아가 광고주들로서는 이후에 펼쳐질 독과점 법정싸움의 무한지옥에 큰 부담을 느꼈음에 틀림 없다. 나 같아도 굳이 Yahoo 와 손을 잡고 자폭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MS 와의 합병 무산 이후 나름의 살 길을 찾아가던 Yahoo 는 이제 그야말로 새 됐다. 이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MS 와의 재협상 정도밖에 없다. 이마저도 지금까지의 연이은 실책으로 인해 스스로의 가치가 형편없는 수준으로 매겨지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물론 Jerry Yang 은 그런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Carl Icahn 을 비롯한 주변의 압력을 과연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역시 Yahoo 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Microsoft to develop voice-recognition iPhone app
많은 사람들이 MS 와 Apple 을 경쟁 관계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만약 정말로 경쟁관계라면 Mac OS 용 MS Office 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Boot Camp 같은 것도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동맹 관계라고 할 수도 없지만, 최소한 둘이 박터지게 싸우고 있지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리고 이는 본질적으로 Apple 이 하드웨어 업체이고 MS 가 소프트웨어 업체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서로의 영역이 어느 정도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
MS 가 iPhone 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는 소식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뭐 iPhone 용 Silverlight 도 만든다는데 음성 인식 프로그램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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